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上海)의 올해 1·4분기 경제성장률이 3.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분기 중국 전체 성장률인 6.1%의 절반 수준이다.

동방조보는 상하이시통계국의 수치를 인용해 상하이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총액이 3150억4700만위안(약 63조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27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8.43%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상하이의 GDP증가율이 전국 평균 수준을 밑돈 것은 지난해 상반기 이후 두번째다. 지난해 상반기 상하이의 GDP증가율은 10.3%로 전국 평균 증가율인 10.4%에 약간 못미쳤다. 이에 따라 중국내 지역별 GDP 순위에서 상하이는 허베이(河北)성에 추월당하며 6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2차산업에서 증가율의 대부분을 까먹었다. 1분기 상하이시 2차산업의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8.1% 급락했다. 반면 3차산업은 13.1% 올랐다.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상하이의 산업생산이 계속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3월 상하이의 공업생산은 4946억2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9.8% 줄었다. 같은 기간 상하이의 수출입 총액은 552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6.3% 감소했고 그중 수입은 32.1%, 수출은 20.8% 각각 줄었다. 외국인직접투자(FDI)는 34억3700만위안으로 8.9% 감소했다.

각 수치들을 볼 때 전반적으로 상하이 경제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하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아직 반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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