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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안팎 대기업 재무평가 '불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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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채무가 많은 45개 대기업그룹(주채무계열) 중 10곳 안팎이 주채권은행의 재무구조 평가에서 불합격 대상으로 잠정 분류됐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7개 주채권은행들은 45개 주채무계열의 2008회계연도 재무제표를 기준을 재무평가를 실시한 결과, 10개 안팎의 기업에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

채권은행들은 2008회계연도 재무제표상에서 문제가 없더라도 잠재적 미래부실이 있거나, 작년에 체결한 약정을 유지해야할 필요가 있을 경우 MOU를 맺을 수 있다.

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A그룹의 경우 재무제표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미래평가에서 부실 우려가 있는 경우 다른 채권기관과의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대로 재무구조가 불합격 판정을 받더라도 업종 특성 등을 감안해 MOU 대상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 따라서 최종적인 약정체결 대상은 유동적이다.

12개 대기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5~7곳의 기업과 MOU를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17개 대기업을 담당하는 우리은행은 이종휘 행장이 "1곳과 MOU를 체결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밖에 외환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이 재무평가를 실시하는 대기업 중에서도 1~2곳씩 MOU 대상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개 대기업을 평가한 국민은행에서는 불합격 대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채권은행들은 개별 대기업의 평가 결과를 다른 채권기관과 금융당국에 통보해 최종 협의를 거친 후 다음달 안에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을 예정이다.

주채권은행들은 은행업감독규정에 근거해 약정을 체결한 대기업을 대상으로 자산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할 수 있다. 약정 불이행시에는 여신 중단과 회수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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