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케이 8800도 내줘..中상하이 2500선 지지

미국의 소매판매 부진 여파가 15일 아시아 증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 증시만이 보합권에서 버티기를 시도하고 있을 뿐 대부분의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 하고 있다.

당초 0.3% 증가를 기대했던 미국의 3월 소매판매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뉴욕 증시는 기업실적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락반전했다.
미국의 소비 경제 회복이 여전히 요원하다는 불안감이 최근의 랠리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00엔 아래로 밀리면서 엔화 가치가 상승,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경향이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닛코 코디얼 증권의 니시 히로이치 매니저는 "엔화 강세와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로 아시아 증시에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기술적 관점에서 투자자들이 적절한 매도 타이밍으로 생각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증시는 3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74.33포인트(-0.84%) 하락한 8768.3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9.27포인트(-1.10%) 빠진 834.15를 기록했다.

경기방어주라고 할 수 있는 아스텔라스 제약(3.18%) 다케다 약품공업(1.98%) 등 제약주가 상승했지만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했다.

전날 3.52% 급등했던 노무라 홀딩스는 6.65% 급락세로 돌아섰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2.79%) 등 대형 은행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실적 불안감이 여전한 닛산 자동차(-4.68%) 혼다(-1.09%) 도요타 자동차(-0.79%) 등 자동차 빅3도 일제 하락했다.

약세로 출발했던 중국 증시는 상승반전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2% 오른 253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저가는 2501.29를 기록해 2500선 지지를 바탕으로 상승반전에 성공하고 있는 것. 상하이B 지수는 0.9%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형주들이 보합권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민생은행 초상은행 등이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한당철강 바오산철강 등은 소폭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전날 1만5000선을 탈환했던 홍콩 항셍지수는 3거래일 만에 하락반전하며 피로감을 노출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1.7% 빠져 1만5300선 초반으로 밀렸다. H지수 역시 1.7% 낙폭을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4%,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1.7%, 베트남 VN지수는 2.1% 하락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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