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대전지검이 회삿돈 266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한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을 15일 이감해 와 16~17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강 회장을 오늘 이감해 와 내일 모레 조사 후 돌려보낼 계획"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된 부분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2007년 8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함께 대통령 재단 설립과 관련해 태광실업 비자금 500만달러를 노 전 대통령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대검이 이 부분에 대해 수사를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강 회장이 봉하마을 개발을 위해 총 70억원을 들여 ㈜봉화를 설립하며 제기된 의혹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지검 특수부는 강 회장의 횡령금 226억원중 일부가 참여정부 인사들에게 건네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과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 여택수 씨를 비롯한 전 청와대 행정관 2명 등이 모두 16억3100만원을 강 회장으로부터 건네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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