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막 롯데마트여자오픈서 서희경 등 국내파와 '맞짱'


"고국에서 우승하고 싶다."

미셸 위(20ㆍ한국명 위성미ㆍ나이키골프ㆍ사진)가 프로데뷔 후 첫 우승을 한국에서 달성하기 위해 힘찬 티 샷을 날렸다. 미셸 위는 오늘부터 제주 롯데스카이힐제주골프장(파72ㆍ6330야드)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총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잭팟' 서희경(23ㆍ하이트), 지난해 '신인왕' 최혜용(19ㆍLIG) 등과 함께 마지막조로 우승진군을 시작했다.

미셸 위가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2003년 아마추어신분으로 미국여자프골프(LPGA)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국내 팬들에게 첫 인사를 했고, 3년 뒤인 2006년에는 남자대회인 SK텔레콤오픈에서 '성(性) 대결'을 벌였다. KLPGA투어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지난해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LPGA투어에 합류한 미셸 위는 시즌 개막전인 SBS오픈 준우승으로 미국에서는 '기대치'가 한껏 높아졌다. 미셸 위는 그러나 이후 2개 대회에서 공동 57위와 67위로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지난 8일 입국한 미셸 위 역시 이를 의식했는지 11일부터 일찌감치 제주에 내려와 연습라운드를 통해 코스적응훈련을 해왔다.

미셸 위는 "최근 드라이버를 교체한 뒤 피팅이 잘못돼 샷 감각이 조금 떨어졌지만 지난 한주 동안 쉬면서 바로잡았다. 컨디션도 좋은 만큼 한국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면서 "도전적인 코스라 재미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미셸 위와 함께 홍진주(26ㆍSK에너지)와 지은희(23ㆍ휠라코리아) 등 '해외파'들도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국내파'의 선봉은 서희경과 김하늘(21ㆍ코오롱엘로드)이 맡았다. 두 선수는 지난주 김영주골프여자오픈에서는 '미국원정길'의 후유증 때문인지 나란히 공동 41위로 부진했지만 이제는 충분히 컨디션을 회복했다. 두 선수의 목표는 당연히 신지애(21ㆍ미래에셋자산운용)의 LPGA투어 진출로 공석이 된 '국내 1인자' 자리다.

오리엔트차이나레이디스오픈에서 일찌감치 1승을 챙긴 최혜용은 대회 2연패와 올 시즌 첫 2승챔프라는 '두마리 토끼사냥'에 나섰다. 홍란(23ㆍ먼싱웨어)과 유소연(19ㆍ하이마트) 등이 뒤를 받치고 있다. 시드전을 수석으로 통과한 양수진(18ㆍ넵스)과 2부투어 상금랭킹 1, 2위 이보미(21ㆍ하이마트)와 강다나(19ㆍ코오롱) 등 '새내기'들의 도전도 거세다. MBC가 매일 오후 1시40분부터 4시까지 생중계한다.

제주=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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