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고시장에 대한 가장 불길한 전망이 나온 가운데 글로벌 광고업계의 상황이 예상보다 안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 보도했다.

세계 4위 광고그룹인 퍼블리시스와 산하 미디어 조사기관인 제니스옵티미디어는 경제 상황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세계 광고소비가 올해 6.9% 감소해 45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1% 성장을 기록했었다.

이는 퍼블리시스의 경쟁업체들이 지난 달 발표한 수치보다 더 악화된 것이다. WPP와 그 산하인 그룹M은 4.4%, 이지스는 5.8% 감소할 것으로 각각 예상했다.

전망이 가장 부정적인 매체는 신문으로, 광고 매출이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라디오와 잡지도 각각 두 자리수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텔레비전은 5.5% 감소해 상대적으로 상황이 나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TV 광고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데다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밖으로 나가기 보다는 집에서 TV를 보는 경우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제니스의 출판 담당자인 조나단 버나드는 "지난해 12월 제니스는 올해 광고 소비가 0.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경제위기가 이머징마켓까지 확산되고 있어 상황이 더 안좋아질 것"이라며 전망치를 낮춘 배경을 설명했다.

지역별로 중국과 인도 시장은 확실한 보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고 라틴아메리카에서는 브라질이 7%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중유럽ㆍ동유럽은 13.9%, 서유럽6.7%, 북아메리카는 8.3%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버나드는 "북아메리카를 제외한 글로벌 광고시장이 2010년부터 조금씩 성장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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