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30% 이상 수익을 올리는 펀드들이 속출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펀드보다 직접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1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9일 기준으로 1개월 수익률이 30% 이상인 주식형펀드는 국내 4개, 해외 2개 등 6개에 달한다. 20%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도 국내 86개, 해외 20개 등 106개나 있다. 또, 연초부터 지난 10일까지 국내주식형펀드 695개의 평균수익률은 17.03%를 기록했다.

하지만 펀드시장에 자금이 빠져나가고 계좌 수도 줄어드는 등 펀드시장은 위축되고 있다. 올해 들어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타면서 지속하면서 주식형펀드의 수익률도 호전되고 있으나 자금은 쉽게 유입되지 않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집계한 국내 주식형펀드의 자금유출입동향(상장지수펀드, ETF 제외)을 파악한 결과, 2049억원이 순유출됐다. 펀드 계좌수도 현재 집계가 가능한 1월과 2월에만 24만8596 계좌가 감소했다.

반면, 주식 직접투자시장에 신규자금이 유입되면서 계좌수도 늘어 거래가 활발한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10일 현재 지난해 말 대비 18.81%나 오르면서 개별 종목 장세를 시현했다.

이에, 고객예탁금이 지난해 말 9조3363억원에서 9일 기준 15조483억원으로 올해만 무려 5조7120억원이나 늘었다. 펀드 열풍이 한창일때는 주식을 팔아 펀드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급증하면서 실질고객예탁금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에 비하면 상황이 역전된 것.

주식 활동계좌 수도 꾸준히 늘어났다. 금투협의 집계결과 올해 들어 지난 3월 말까지 23만7415개의 계좌가 새로 개설됐으며 올해 1월 처음으로 1천200만개를 넘어섰다.

거래대금도 급증해 지난해 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합친 거래대금은 4조3742억원이었으나 10일에는 12조1601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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