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 전화해 100만 달러를 요구했다는 박 회장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검찰 등에 따르면 박 회장이 지난 2007년 6월 말께 노 전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정승영 정산개발 사장을 통해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10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진술했다는 것.

검찰은 박 회장이 직원 130명을 동원, 이틀만에 원화10억원 정도를 달러로 환전해 청와대에서 정 전 비서관에게 건넨 것으로 파악하고 박 회장의 진술을 토대로 노 전 대통령에게 포괄적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중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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