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에 대한 원화 가치 하락으로 경제적 부담이 커진 한국인들이 중국을 떠나고 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7일 중국의 매일경제신문은 최근 20% 이상의 한국인들을 중국을 떠나 돌아갔다며 한국인들의 중국 엑소더스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의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중국내 한국인들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면서 심지어 짐을 싸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신문은 한국인 박모씨를 소개하며 '최근 1년새 한국 돈 가치가 40% 가량 떨어져 중국내 한국인 유학생들의 경제적인 부담도 2배 가까이 늘어났다'는 그의 발언을 실었다.
신문에 따르면 베이징내 한국인을 주로 상대하는 부동산 중개업자는 많은 한국인들이 집을 비웠으며 월세가 낮은 주택으로 이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왕징내 부동산 중개업자인 한국인 차모씨가 주변 한인 친구들이 3분의 1이나 한국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장밍 중국사회과학원 국제금융연구소 연구원은 "환율 문제 외에도 지난해 투자 및 고용 감축에 따른 기업들의 경영난과 해외자금 이탈에 따른 자산가치 하락 등 한국의 경제 위축 현상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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