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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번, 미용실로 변하는 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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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사당3동주민센터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사랑의 가위손’ 무료 이ㆍ미용 서비스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매월 두 번째 주 화요일, 미용실로 변하는 동주민센터가 있다.

어르신들이 하얀 미용가운을 걸치고 의자에 앉아 커다란 거울을 바라본다. 달라진 모습에 처음 굳었던 표정이 자연스레 풀어지며 거울에 비치는 미소를 숨길 수가 없다.
이렇게 한 달에 한 번 사당3동주민센터 2층 문화의 방은 어르신들이 꽃단장하는 장소로 변한다.

사당3동주민센터는 지난 2015년부터 지역 미용사들의 재능을 기부 받아 저소득 어르신을 비롯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에게 무료로 이?미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ㆍ미용 봉사는 사당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봉사를 원하는 주민과 봉사가 필요한 주민을 연계해 더불어 사는 마을을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한 사업이다.
‘동작구미용봉사단’소속 헤어디자이너들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사랑의 가위손’사업으로 매월 지역주민을 맞이하고 있다.

사랑의 가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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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 대표 김덕향(칩꾸아프헤어살롱) 원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어르신들이 예쁘게 손질된 머리를 보고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중증장애인이나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위한 방문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미용사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커드와 염색 등 대상자별 맞춤형 이ㆍ미용서비슬 제공한다.

이·미용 서비스 대상자는 동에서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월 20명 내외를 선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이ㆍ미용서비스를 제공받은 어르신이 310여명에 달한다.

최환봉 사당3동장은 “동주민센터는 이웃들이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장소여야 한다”며,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동주민센터를 온기로 채워주신 동작구미용봉사단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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