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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미술관 안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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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원정, 완전한 인식, 2011, 식물, LED조명, 그릇, 가변설치/ 임택, 관풍(觀風), 2017, 오죽, 솜, 적외선 센서, 미니팬, 가변설치/ 김이박, 사물의 정원, 2016, 혼합재료, 관객의 물건, 가변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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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식물이 곧 문화가 되어 미술관을 수놓는다. 작가들은 프레임 안에 대나무 정원을 만들거나 일상의 공구들을 화분으로 재탄생시킨다.

블루메미술관은 내달 1일부터 6월 25일까지 강운, 김원정, 김이박, 임택, 최성임(설치 드로잉 회화 7점)등 5인 작가들이 참여한 ‘정원사의 시간전’을 연다.
조그마한 화분부터 주말마다 일구는 텃밭, 크고 작은 자신만의 정원(庭園)까지 현대인들은 각박한 도시 공간에서 벗어나 숲에서 여유를 찾고 싶어 한다. 그래서 식물을 가꾸는 정원문화는 현대인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았다.

전시는 정원이 만들어내는 시간성에 주목한다. 관람객은 흙에서 나는 식물을 돌보며 자연의 시간표대로 순응하는 정원 속 삶을 체험한다. 5인의 작가들은 미술관을 하나의 정원으로 인식하고 그 공간 속 식물을 상징하는 작품들을 통해 하나 둘씩 잃어버린 시간을 회복한다.

전시는 조경학과, 원예학과 교수의 자문을 얻어 구성했다. 더불어 가드너스마켓(5월 20일)을 통해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화분, 꽃, 가드닝 용품, 씨앗, 식물 일러스트레이션, 서적 등을 판매한다. 열세 팀의 판매자들과 나누는 관객 참여형 워크숍도 기다린다. 또한 서울식물원의 계획과 설계를 총괄한 조경진 서울대학교 교수와 정원문화토크(5월 13일)가 이어진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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