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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조 "'야생마'타고 거친 가요계 질주해야죠"(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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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조 "'야생마'타고 거친 가요계 질주해야죠"(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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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엽기듀오 노라조가 1년 6개월 만에 가요계 컴백을 선언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삼각김밥머리'와 '레옹', '캐리비안의 해적' 등 독특한 콘셉트로 활동해 온 노라조가 이번에 선택한 것은 바로 '반인반마'. 이들은 사상 초유의 독특한 무대로 다시 한번 엽기 열풍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신곡 '야생마'는 강렬한 멜로디와 사운드는 물론, 에너지 넘치는 야생마의 이미지가 담긴 가사에 노홍철의 피처링이 더해져 완성도를 한껏 높였다. 또 조빈이 직접 진두지휘했다고 알려진 '야생마' 뮤직비디오는 세련미와 노골적인 촌스러움이 동시에 담겨져 있어 보는 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기존 소속사와 헤어진 멤버들이 노라조프로덕션을 설립, 홀로서기를 선언하며 발매하는 것이기에 더욱 기대감이 높다.

"예전에는 그냥 노래만 하면 됐는데 이제는 매니저나 저희를 도와주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직접 저희가 케어를 해야되는 상황이라 책임감도 커졌어요. 물론 재미도 있죠. 우리가 원하는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자유로움이 가장 큰 장점이죠. 진짜 우리 마음대로 음악을 만들고 있답니다. 하하"(조빈)
이혁과 조빈의 코믹한 야생마 분장을 비롯해 승마장, 동춘서커스에서 찍은 '야생마' 뮤직비디오 화면은 보는 이들에게 소위 '빅재미'를 선사했다. 가사 역시 '야생마' 뒤에 따라붙는 '생마'라는 단어가 '색마(色魔)'로 들려도 무방할 만큼의 솔직함으로 팬들의 귀를 자극하고 있다.

"저희의 음악이 그렇듯 이번에도 재미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었어요. 처음에는 '고등어' 뮤비촬영 때 도움을 받았던 노량진 수산시장도 가보고 경마장도 가보고…. 정말 저희가 직접 발로 뛰어서 장소 섭외를 했죠. 그러다 결국 '말(馬)하면 제주도다'라는 생각에 제주도로 건너가게 된거죠."(조빈)

"빈이 형과 제가 말(馬)로서 뭘 할 수 있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문득 서커스가 생각났어요. 그래서 무작정 동춘서커스를 찾아가기 시작했죠. 우선 어디서 공연하는지 알아봤는데 우연히 제주도에서 공연을 하고 있더라고요. 현재 중국 기예하는 분들이 동춘서커스의 명맥을 잇고 계셨어요. 정말 즐겁게 촬영했던 것 같아요."(이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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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뮤직비디오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뮤비와 다큐 형식의 뮤비, 두 편이 공개됐다는 점이다. 특히 다큐 형식의 뮤비에서는 경찰, 피부과 의사, 디자이너, 마부 등 프로페셔널한 전문가들이 직접 출연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알음알음 아는 지인들이 출연해 주셔서 멋진 뮤직비디오가 만들어졌어요. 코믹적으로 접근은 했지만 어색하거나 유치한 장난처럼 보이지 말자고 생각을 했어요. 특히 노라조 뮤비라고 하면 '재밌겠다'라고 하시면서 적극적으로 임하시는 많은 분들의 모습에서 '앞으로도 정말 즐기면서 음악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조빈)

"이번 경험을 통해 앞으로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작 공부를 하게 된 계기였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하하."(이혁)

이번 '야생마'에는 노홍철이 직접 피처링에 참여해 신나는 분위기의 곡을 한층 더 살렸다는 평이다.

"노홍철은 오래 전에 노래를 받아서 완벽하게 곡을 숙지한 상황이었어요. 처음에는 그의 색깔이 너무 강해서 고민도 많았죠. 편곡에 대한 작업도 꾸준히 했고요.(웃음) 하지만 만족감은 엄청 크답니다. 노라조와 노홍철은 프로젝트 팀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은 여지가 생긴 것 같아 기대됩니다."(조빈)

어느덧 인터뷰 끝자락. 노라조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함께 긴 공백기에도 꾸준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일단 책임감과 함께 자유로움이 생기다보니 앞으로 사는 것이 재밌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제약을 두지 않고 노라조만의 음악을 기대하시는 분들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고요. 돈은 못 벌어도 팬 분들이 '노라조는 최고'라는 생각만 해도 성공적인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각오로 한 해 한 해 열심히 살겠습니다. 지켜봐주시고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조빈, 이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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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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