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올들어 목표가 45% 추락

[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올 들어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삼성엔지니어링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E&A 목표가는 45.9% 하향조정됐다. 이는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가 있는 상장사 179개사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이다. 삼성테크윈 목표가도 33.5% 하향됐다. 지난해 말 평균 4만900원이던 목표주가는 2만7200원으로 내렸다. 같은 기간 주가는 3.56%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은 부진한 실적과 삼성그룹의 매각 결정이 발목을 잡았다.

이들을 포함한 총 13개사의 목표주가가 20% 이상 떨어졌다. OCI홀딩스 (-26%), SK가스 (-26%), 현대로템 (-25%), 삼성중공업 (-24%), 성광벤드 (-24%), KH바텍 (-23%), 태광 (-21%), DL (-21%), CJ ENM (-21%), 파라다이스 (-20%), 롯데쇼핑 (-20%) 순이다.

반면 올 들어 평균 목표주가가 50% 이상 오른 기업도 있다. 코스닥에 상장된 이오테크닉스 의 평균 목표가가 57.8%로 가장 많이 올랐고 비에이치 가 57.7%로 뒤를 이었다. 이오테크닉스는 사물인터넷 확산 기대감과 반도체 수요 증가, 비에이치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목표주가 상향의 주된 이유로 작용했다.이와 더불어 아시아나항공 (55%), 인터플렉스 (54%), (53%)의 목표주가도 크게 뛰었다. 삼성물산 (43%), 흥아해운 (42%), 서울옥션 (39%), 메디톡스 (38%), LX세미콘 (33%), 한샘 (32%)도 동반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목표주가는 '후행한다'는 점을 유념하라고 조언한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목표주가는 현재주가의 상승분이나 하락분을 뒤늦게 반영하기 때문에 무조건 주가의 선행지표라고 볼 수는 없다"며 "목표주가가 크게 떨어졌다면 이를 참고로 그 당시 시장 가격과 현재의 시장 가격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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