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문 열자 산불예방도 시작됐다”…영덕군, 어르신 일상 속 ‘생활형 안전망’ 구축
행복선생님이 전하는 반복형 산불교육
AI 드론 감시까지 더한 입체 대응
영덕군이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역 어르신들의 생활 공간인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산불 예방 활동에 나서며 현장형 재난 대응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영덕군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관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행복 선생님과 함께하는 산불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경상북도의 대표 노인복지 모델인 '경로당 행복 선생님 사업'과 연계해 추진됐다.
행복 선생님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산불 예방 수칙을 반복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전달함으로써 생활 속 안전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교육 내용은 ▲논·밭두렁 및 영농부산물 소각 금지 ▲화목보일러 사용 시 불씨 관리 ▲산림 인접 지역 불법소각 금지 ▲산불 발생 시 신고 요령 등 고령층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수칙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영덕군은 최근 기후 변화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고령층 대상 생활밀착형 예방 홍보가 산불 피해를 줄이는 핵심 대책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경로당 중심의 현장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 계도성 홍보를 넘어 반복 학습과 체감형 교육을 통해 예방 효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박국준 영덕군 산림과장은 "산불은 대부분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되는 만큼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어르신들의 작은 실천이 지역 산림을 지키는 가장 큰 힘이 되는 만큼 소각 금지 등 안전 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은 산불 조심 기간 동안 AI 드론 감시체계 운영, 산불감시원 탄력 근무, 관계기관 공조 강화 등 다각적인 산불 예방 대책을 병행하며 선제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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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는 가운데, 영덕군의 이번 캠페인은 '생활 속 예방'과 '현장 중심 행정'을 결합한 지역형 산불 대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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