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서버 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
목표주가 355.26달러→380.93달러 상향
"GPU 수요, CPU까지 연결되는 선순환"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서버용 CPU(중앙처리장치) 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7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전날 강재구 연구원은 AMD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의 서버 CPU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덕분에 좋은 주가 흐름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55.26달러에서 380.9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2026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AMD는 매출액 103억달러, 영업이익 2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강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가 계속되면서 연구개발비가 늘고 있다"면서도 "매출 비중이 높아진 데이터센터 사업부가 호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AMD가 인텔보다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분석했다. 인텔 역시 GPU(그래픽처리장치) 등 AI 가속기 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CPU 시장 점유율 방어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인텔은 실적 발표에서 공급 제약을 가격 인상으로 만회했다고 밝혔다"며 "반면 AMD는 가격 효과보단 판매량 증가가 강했다고 언급했다"고 짚었다. 이어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중장기적으로 서버 CPU 시장 점유율 50% 이상 확보 가능성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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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는 GPU 경쟁력을 서버용 CPU 점유율 확대까지 연결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AI 데이터센터에는 GPU뿐 아니라 CPU·메모리·네트워크 장비가 함께 들어가기 때문에 GPU 경쟁력이 CPU 판매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인텔 역시 AI 가속기(GPU) 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CPU 시장 점유율 방어 효과는 제한적"이라며 "AMD는 MI450, 헬리오스(Helios), 에픽(EPYC) CPU를 결합한 플랫폼 전략을 통해 GPU 수요를 CPU까지 연결하고 있다"고 했다.


AMD는 에이전틱 AI 확산에 따라 서버용 CPU 시장 자체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추론·에이전틱 AI 확산으로 데이터 이동과 병렬 처리 수요가 늘어나면서 CPU 중요성도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AMD는 에이전틱 AI 수요를 반영해 2030년까지 서버 CPU 시장이 연평균 35% 이상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며 "총 가용시장(TAM) 규모가 기존 600억달러에서 1200억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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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와 메타 등 대형 고객사의 수요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강 연구원은 "일부 고객사의 수요 예측치는 기존 계획을 웃돌고 있다"며 "MI450과 헬리오스의 본격 출하가 시작되는 2027년부터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세가 한층 가팔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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