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회적가치연구원 "韓, 정책·시장·민간 결합 '하이브리드 생태계'"
사회적가치연구원·SEWF 공동보고서 발간
사회성과인센티브 기반 성과금융 사례 주목
올해 10월 ‘글로벌 리더십 익스체인지’ 개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사회적가치연구원이 사회적기업월드포럼(SEWF)과 공동으로 '하이브리드 생태계의 설계: 한국의 경험과 국제 교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사회적경제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시민사회 중심의 활동에서 출발했다. 이후 2007년 사회적기업육성법 제정을 계기로 제도화되며 빠르게 성장했으며 정부는 인증제와 보조금, 공공조달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통해 생태계 기반을 구축했고 단기간 내 제도적 기반이 촘촘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형성했다.
최근에는 정책 중심 구조를 넘어 시장과 민간의 참여가 확대되며 정책·시장·시민사회가 함께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특히 한국을 "완성된 모델이 아닌 진화 중인 실험적 생태계"라고 규정하며 고도화된 경제 환경에서도 사회적경제가 중요한 경제 구성 요소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한국 사회적경제의 대표적 혁신 사례로 사회성과인센티브(SPC)를 제시했다. SPC는 2015년 SK그룹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이 도입한 모델로 사회적 가치를 화폐적으로 측정해 결과에 비례한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보고서는 캐나다 퀘벡 및 영국 스코틀랜드와의 비교분석을 통해 한국 모델의 특징도 분석했다. 한국은 정부의 강력한 주도력과 대기업의 전략적 파트너십, 정교한 성과 측정 역량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업이 단순 후원을 넘어 생태계 설계에 참여하는 구조와 SPC와 같은 성과기반 금융 모델은 국제적으로도 주목받는 요소로 분석했다.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이사는 "이번 공동 보고서는 한국 사회적경제가 국제적으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연구원은 SPC를 포함한 한국의 다양한 사회연대경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협력과 확산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부터 주가 2배 이상 뛴다" 데이터센터 지을때...
한편 오는 10월 11~15일 서울에서 SEWF가 주관하고 사회적가치연구원이 협력하는 '제1회 SEWF 에코시스템 리더십 익스체인지'가 열린다. 행사에는 전 세계 글로벌 정책 담당자, 사회적 금융 전문가, 생태계 리더들이 참여해 한국의 사회적경제 현장을 방문하고 각국의 정책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