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지명한 케빈 워시 전 Fed 이사가 11일(현지시간) 상원 인준 첫 관문을 통과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미 상원은 이날 저녁 49대 44로 워시 전 이사에 대한 Fed 이사직 인준 절차 표결을 가결했다.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지명된 케빈 워시 전 Fed 이사. 로이터연합뉴스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지명된 케빈 워시 전 Fed 이사.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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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12일에는 Fed 이사회 이사직 인준 표결이 진행된다. 워시 전 이사를 차기 Fed 의장으로 확정하는 상원 표결은 이번 주 후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제롬 파월 현 Fed 의장의 퇴임일은 오는 15일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의장 임기 종료 뒤 이사직을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워시 전 이사 인준은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였다. 그간 워시 전 이사의 인준을 보류하던 공화당 소속 톰 틸리스 상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이 입장을 철회한 영향이 크다. 그는 미 법무부가 Fed 건물 보수 비용 관련 파월 의장에 대한 형사 조사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한 뒤 입장을 바꿨다.

민주당에서 존 페터먼 상원의원(펜실베이니아)과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델라웨어)이 워시 전 이사에 찬성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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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민주당은 워시 전 이사가 통화정책에 있어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인준을 반대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워시 전 이사에게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는 의사를 드러내서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은 워시 전 이사를 트럼프 대통령의 '꼭두각시(sock puppet)'라 비판한 바 있다. 다만 워시 전 이사는 인준될 경우 독립적으로 행동하겠다고 거듭 강조해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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