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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핫인물]SPC 작업복 입고 산재예방책 제안한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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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작업복 끼임 사고 문제 지적
소재 교체 약속 받아내

"대표님, (제가 입고 있는) 옷 익숙하시죠?"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계 끼임 사망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던 SPC 작업복을 입고 도세호 대표를 향해 이같이 질의했다. 현 작업복은 끼임 사고가 발생하면 잘 찢어지지 않는 소재라는 지적을 하기 위해서다. 김 의원은 "단가가 있지만 힘으로 빼면 찢어지는 작업복이 있다"며 현장에서 실무자에게 전달받은 다른 작업복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도세호 SPC 대표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김소희 의원 페이스북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도세호 SPC 대표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김소희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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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타와 호통만 쏟아내는 국감장과 달리 문제를 꼬집고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이 돋보였다. 경영진의 안전 의식 고조, 노동자 인권 고려 등 모호한 해결책을 요구한 다른 의원들과 달리 대안의 구체성도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이를 토대로 도 대표에게 작업복 교체 약속을 받아냈다. 김 의원은 아시아경제와의 통화해서 "향후 개선 여부를 지켜볼 것"이라며 "(비용 등 문제로 교체가 어렵다면) 고용노동부에 지원 등을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장을 직접 오가며 파악한 사실을 토대로 질의를 이어갔다. 현장 안전관리 점검 인력 숫자뿐 아니라 다른 작업자들 간의 위계 문제 등을 꼬집었다. 김 의원은 국감에서 "현장 인력들은 연령이 있는데 안전 관리자는 대부분 사원, 대리급이었다"며 "관리자 지시가 관철될 수 있도록 직급이나 경험치가 있는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짚었다.


태안발전본부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충현씨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정황에 대해서도 발로 뛴 조사를 기반으로 정부 조사의 미흡함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지난 6월 첫 제보를 받은 후 태안 작업장뿐 아니라 김씨 고향을 방문해 지인의 증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내용 등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김 의원은 "현장에만 가보면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인데 고용노동부에서 따돌림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지적하며 김영훈 장관으로부터 재조사 약속을 끌어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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