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심 AI…"디지털 전환 첫걸음"
정부 'AI 강국 대한민국' 정책 연계 모델

양동진 순천시의원.

양동진 순천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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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가 인공지능(AI) 시대를 향한 구체적인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순천시의회는 지난 25일 AI 기본조례를 통과시켰다. 이 조례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행정 혁신, 산업 육성, 시민 권익 보호를 아우르는 로드맵이다.


양동진 시의원을 중심으로 한 10명의 의원들은 수개월에 걸친 전문가 자문과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조례안을 정교하게 다듬었다. 조례는 AI 기술의 안전한 도입과 운용을 위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고, 시 차원의 책임 있는 정책 수립 의무를 포함하고 있다.

조례의 가장 큰 특징은 시민 보호 규정을 둔 점이다. AI로 인한 차별 방지, 개인정보 보호, 인간 존엄성 존중을 위한 윤리 기준을 명확히 규정했으며, 전문가 중심의 'AI 위원회' 설치와 3년 단위 기본계획 수립 조항도 포함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는 특정 산업만을 겨냥한 단편적인 지원책이 아니라, 도시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준비하기 위한 종합계획에 가깝다"며 "AI 기술을 삶 속에서 안전하고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다른 지자체들과 달리 순천시는 산업 육성뿐 아니라 시민 교육, 윤리, 행정 전반에 걸친 다층적 AI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정부의 'AI 강국 대한민국' 정책과도 긴밀히 연계될 수 있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 조례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 도시'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보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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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는 향후 스마트농업, 업무 자동화, AI 기업 유치 등 산업적 측면과 함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공공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이경환 기자 khlee276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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