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양양 대피 주민 384명 귀가
부주의 등 인적 발화 가능성 무게

26일 강원도 인제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약 20시간 만에 대부분 진화됐다. 잔불 정리가 끝나면, 전날 발령된 산불 2단계도 해제될 전망이다.


산림·소방 당국 등은 27일 오전 9시께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헬기 6대와 인력 105명, 장비 11대를 투입해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산불로 산림 73㏊(73만㎡)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명·시설물 피해는 없었다.

주불 진화가 완료되자, 전날 기린실내체육관 등으로 대피한 인제군 기린면 주민 254명은 모두 귀가했다. 경계 지역인 양양군 서면 19개 마을 주민 30명도 복귀했다.

27일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 진화 헬기가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 진화 헬기가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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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통제됐던 서울양양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통행도 재개됐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이날 오전 8시 25분부터 서울 방면 양양 분기점에서 인제 나들목까지 35㎞ 구간과, 양양 방면 동홍천 나들목에서 양양 분기점까지 73㎞ 구간의 통행을 재개했다.


잔불 정리가 마무리되면, 전날 발령된 산불 2단계도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산불 2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50∼100㏊, 평균 풍속 초속 7∼11m, 예상 진화 10∼48시간 미만일 때 발령된다.

이번 산불은 26일 오후 1시 18분께 인제 상남면 하남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상남7터널 인근 야산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5시 30분께 일출과 동시에 헬기 35대, 인력 705명, 장비 144대를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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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최초 발화지점이 주택·펜션 단지와 가깝고, 돌무더기 주변에서 불길이 거세진 점을 근거로 자연 발화보다는 부주의 등 인적 발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호경 기자 hocan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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