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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노쇼' 사기 급증…경찰, 특별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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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소방본부 사칭 대량주문 후 잠적
전투식량 대리구매 유도…6천만원 피해

광주경찰청 전경.

광주경찰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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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군부대, 교도소, 소방본부 등을 사칭해 음식점에 대량 주문을 한 뒤 연락 없이 잠적하는 이른바 '노쇼(No-show)'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광주경찰청은 최근 피해가 잇따르자 25일 특별경보를 발령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광주지역 노쇼 피해 사건은 지난 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총 38건이 접수된 가운데 31건이 이달에 발생했다. 특히 지난 11일부터 13일 사이 피해가 집중(15건)됐다.

사기범들은 군 간부, 교도소 직원,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도시락이나 음식을 수십~수백 인분 주문한 뒤, 위조된 공문서와 공무원증을 제시하며 전투식량, 방탄조끼, 응급키트 등의 대리 구매를 요구하는 수법을 썼다. 피해 금액은 최소 360만원에서 최대 6,600만원에 달한다.


이들은 사업자등록증과 거래명세서 등 서류까지 정교하게 위조해 정상 거래처럼 속였으며, 허위 명함을 제공해 피해자의 경계심을 무너뜨렸다.


경찰은 사건 접수 직후 수사에 착수해 동일 수법 사건을 병합, 광주서부경찰서를 집중 수사관서로 지정해 범인 추적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대포폰과 대포통장이 사용돼 피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사전 예방이 최우선이다"며 "대량 주문 시 선결제 요구와 기관 공식 번호 확인이 필요하고, 대리구매 요청은 100% 사기이므로 즉시 112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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