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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황금박쥐 보고 좋은 기운 가득"…함평나비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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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오전부터 관람객 1,400여명 몰려
전통놀이 체험·자연생태관 남녀노소 인기
'260억' 황금 박쥐상, 소원 빌고 인증 샷

25일 오전 함평나비대축제 개막 첫날 전남 함평엑스포공원에서 한 어린이가 나비 의상을 입고 날개를 펄럭이고 있다. 민찬기 기자

25일 오전 함평나비대축제 개막 첫날 전남 함평엑스포공원에서 한 어린이가 나비 의상을 입고 날개를 펄럭이고 있다. 민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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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도 즐기고 황금박쥐상 보러 함평에 왔어요."


25일 오전 함평나비대축제 개막 첫날 전남 함평엑스포공원. 엑스포공원은 나비대축제를 즐기기 위한 관람객들로 매표소부터 문전성시를 이뤘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광장에 넓게 깔린 팽이치기, 고리 던지기, 제비 차기 등 전통 놀이를 체험하는 곳에선 남녀노소 모여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한쪽에선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들에게 게임 규칙 등을 알려줬고, 4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은 굴렁쇠를 굴리며 활짝 웃으며 옛 추억을 회상했다.


축제장에 마련된 나비 의상체험, 나비 액세서리 만들기, 황박이 모자 만들기 등 각종 체험 부스는 관광객의 관심을 끌었다. 한 아이는 나비 날개가 달린 옷을 입고는 나비처럼 펄럭이기도 했고, 또 다른 남성은 황박이 모자를 만들곤 '생각보다 쉽네'라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25일 오전 함평나비대축제 개막 첫날 전남 함평엑스포공원 추억공작소에 위치한 황금박쥐상 앞에서 관람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민찬기 기자

25일 오전 함평나비대축제 개막 첫날 전남 함평엑스포공원 추억공작소에 위치한 황금박쥐상 앞에서 관람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민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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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축제에서 가장 인기가 있던 곳은 추억공작소 내에 위치한 황금박쥐상이었다. 황금박쥐상은 지난 2008년 순금 162㎏, 은 281㎏을 들여 제작할 당시 27억원이 투입됐지만, 현재 금값이 오르면서 약 260억원에 달한다.


관람객들은 황금박쥐상을 보자마자 "우와 저게 그 유명한 항금박쥐상이구나"라며 감탄을 쏟아냈고, 인증샷을 찍거나 각자 소원을 빌었다. 황금박쥐상 덕분인지 개막 첫날 오전까지 1,400여명이 축제를 방문하기도 했다.

황금박쥐상이 전시된 공간 내에 위치한 '황금박쥐 오복포란'도 인기 만점이었다. 둥근 알의 형태에 보석이 박힌 오복포란은 생명의 근원, 빛, 희망의 상징성을 뜻한다. 특히, 이 오복포란은 직접 만질 수 있는데, 관람객들은 손을 넣어 오복포란을 쓰다듬으며 "재테크에 성공하게 해주세요", "올해 모두 건강하게 해주세요" 등의 소원을 빌었다.


추억공작소 바로 옆에 위치한 자연생태관에선 20만마리의 나비를 만나볼 수 있었다. 체험관에 들어서면 꽃들 사이로 나비 수만마리가 날갯짓을 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나비와 꽃 이름을 하나씩 맞추며 앞으로 나아갔고,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애벌레를 관찰하며 자연과 가까워졌다.


광주에서 온 김영석(47) 씨는 "황금박쥐상이 금값이 오르면서 유명해지기도 했고, 아이들과 축제를 즐기기 위해 개막 당일부터 왔다"며 "박쥐가 복을 상징한다고 하니 가족들이 모두 잘되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말했다.


동창들과 함께 놀러 왔다는 양모(56) 씨는 "황금박쥐상이 유명하다 해서 왔는데,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다"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많고 쉴 공간도 많아서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엑스포공원에선 내달 6일까지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열린다. 축제에선 호랑나비를 포함한 17종의 나비 20만마리와 50만송이의 다양한 봄꽃을 만날 수 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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