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12만1000원→13만원
한국투자증권이 25일 KB금융 에 대해 올해 견조한 실적 성장세와 주주환원 프리미엄 확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2만1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금융의 지난 1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697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7% 상회했다. 대손율은 예상보다 높았지만, 비이자이익과 일반관리비, NIM(순이자마진)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덕분으로 평가된다. 금융기관의 수익력 지표인 NIM은 1.76%로 전 분기 대비 4bp 상승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핵심 예금 증가와 고금리 정기예금 리프라이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대손율은 0.54%로 전년 동기 대비 16bp 올랐다. 백 연구원은 " 카드 부문 건전성 악화와 홈플러스 등 기업 대출 부문의 일회성 충당금 적립 영향"이라며 "증권업 수입 및 투자금융 수수료가 축소되면서 그룹 수수료 이익도 934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KB금융의 발 빠른 주주환원 정책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깜짝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변동성 대응 차원의 선제적 주주환원 정책"이라며 "7월 말에 발표할 3915억원의 추가 자사주 매입과 예상 대비 1000억원 증액된 연간 배당액까지 감안해 2025년 예상 주주환원율을 44.4%에서 45.6%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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