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지자체 최초로 설립돼
1년간 사회공헌 활동 성과 확산
경북 구미시가 '산업 중심 도시'를 넘어 '사회공헌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3년 4월, 기초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소된 구미시사회공헌지원센터는 1년 동안 지역 사회의 민관 협력을 이끌어내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구미시사회공헌지원센터는 기업과 단체들의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 12건의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하고, 8건의 기금 매칭을 통해 총 1억2000만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이 기금은 지역 내 다양한 사회적 필요를 충족하는 사업으로 이어졌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용 키오스크 대여, 중장년 위기 고립 가구를 위한 '따뜻한 밥상' 지원, 어르신 낙상 예방 안전장치 설치 등 5개의 주요 사업이 그 예시다.
센터는 54회의 간담회를 통해 기업과 단체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기반을 넓혔다. 또한 사회복지기관 47건, 기업 9건, 공공부문 8건 등 총 64건의 제안을 수렴해 실행에 옮겼다. 이를 통해 기업과 사회복지기관 간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며, 지역 내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켰다.
센터는 사회공헌 아카데미를 두 차례 개최하여 83명의 기업 및 복지기관 관계자들에게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9월에는 '사회공헌문화주간'을 운영해 지역 사회의 참여를 촉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사회공헌존을 운영하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올해에는 사회공헌 아카데미와 파트너스데이 등을 통해 기업과 기관 간 아이디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9월에는 '사회공헌 챌린지'를 통해 기업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11월에는 웹진 창간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코너를 추가하는 등, 사회공헌 문화를 한층 확산시킬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많은 기업들이 있는 도시인 만큼, 사회공헌 활동이 자연스럽게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점이 의미 깊다"며 "사회공헌 여건과 분위기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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