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지니언스, 글로벌 확장으로 외국인 투자자 유입 가속화"

유안타증권은 23일 지니언스 에 대해 꾸준한 성장세와 글로벌 확장으로 외국인 투자자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니언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4월 5%를 기록한 이후 2017년 7월 10%, 2023년 5월 15%, 2023년 6월에는 20%를 상회했으며 전일 기준으로는 25.42%에 달한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실적, ZT, 해외진출 등이 요인이라고 판단된다"며 이 같은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2005년 설립 이후 지니언스는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05년 매출액은 8.4억원에 불과했으나, 2024년에는 496.1억원으로 연평균 23.9%의 고성장을 이어왔다. 특히 상장 이후인 2017년부터 2024년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2%, 14.3%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권 연구원은 "주력 제품 NAC와 EDR이 실적 성장을 견인 중"이라며 "이들 제품이 국내 최초로 개발 및 출시돼 높은 시장 점유율과 최다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니언스는 B2G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B2B 및 B2C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로 향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Zero Trust 보안 기술 도입 확대가 주목된다.

권 연구원은 "2024년 8월 Genian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 6.0 SPI의 CC인증을 획득하고, 올해 상반기 내 조달 등록을 추진 중"이라며 2023년 실증사업을 거쳐 2024년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주한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을 수주한 점을 언급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이후 국내 ZT의 도입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니언스는 해외 진출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4년 8월 사이버 보안 국제협력기술개발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중동 시장에 적합한 관리형 사이버 보안 시스템 및 체계를 개발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유럽, 중동, 아프리카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2025년 3월 인도 벵갈루루에 글로벌 기술지원센터를 개소했다. 권 연구원은 "인도 보안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과 동시에 중동/유럽/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기술 지원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NAC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서 해외 매출 성장 역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