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10월 개관을 앞둔 경기도서관을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서관 시그니처 향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접수는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이달 23일부터 시작된다.
공모 주제는 경기도서관을 떠오르게 하는 향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 누구나 오는 6월30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관련 서식과 공모 진행 과정은 경기도 소리 누리집(vog.gg.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출품된 작품을 1차 내부심사, 대국민 선호도 조사,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8월 말 최종 발표한다. 수상작은 향후 경기도서관을 대표하는 향기로 도서관 운영에 활용된다.
박민경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독서공간을 넘어, 다양한 감각을 통해 도민이 경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경기도서관의 정체성을 담기 위한 시도"라며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가 마들렌 향기로 과거의 행복한 기억을 떠올렸다는 '프루스트 현상'처럼, 도민 모두가 도서관에서의 따뜻한 순간을 향기로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모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서관은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기후·환경 도서관이자, 다양한 세대와 문화가 어우러질 수 있는 생활 친화 도서관으로 오는 10월 개관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속보]'군가산점제' 도입 공약 격돌…이재명 "갈라치기" vs 김문수 "국가책무"](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93/2025052320493671559_1748000976.jp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