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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미군 사격장 주민 상처 보듬은 화성 '매향리 평화기념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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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시장 "미래 세대에 평화 중요성 알리는 교육의 장 될것"

50여년간 이어온 미군 사격장 인근 피해 주민들의 상처와 치유·평화의 의미를 담은 경기도 화성시의 '매향리 평화기념관'이 공식 개관했다.


화성시는 21일 매향리 평화기념관 1층 다목적실에서 정명근 시장, 배정수 시의회 의장, 주한 미7공군 공보실장, 도·시의원, 전만규 전 매향리주민대책위원장, 유물 기증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

21일 개최된 매향리평화기념관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나비 날리기 행사를 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21일 개최된 매향리평화기념관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나비 날리기 행사를 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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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읍 매향리에 건립된 매향리 평화기념관은 미군 사격장으로 사용되던 공간이 주민들의 지속적인 투쟁을 통해 반환된 뒤, 평화의 의미를 전하는 공공 문화시설로 재탄생한 장소다.

기념관은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와 국내 HnSa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설계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축물이다.


1층에 마련된 어린이체험실에서는 빛과 희망, 자유, 평화를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와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미로, 퍼즐, 그림책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매향리의 이야기를 접하고 평화의 가치를 배울 수 있다.


2층 상설전시실에는 쿠니사격장의 설치부터 폐쇄까지의 과정, 주민들의 투쟁, 미군 훈련의 실상 등을 담은 다양한 기록이 전시돼 있으며, 기획전시실에서는 '빛과 그림자'를 소재로 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에는 휴관한다. 관람료와 주차료는 무료다.


시는 기념관에서 다양한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한편 지역 역사·생태 관광과 연계한 문화 콘텐츠를 확대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정 시장은 "매향리 평화기념관이 미래 세대에게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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