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세라핌이 지난 19~2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 IN INCHEON' 무대에 오른 모습. 쏘스뮤직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첫 월드투어의 장막을 걷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지난 19~2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르세라핌 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인 인천'(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 IN INCHEON)을 개최했다.
미니 3집 '이지'(EASY), 미니 4집 '크레이지'(CRAZY, 미니 5집 '핫'(HOT)을 아우르는 3부작 프로젝트의 피날레로 마련된 공연으로, 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돼 전 세계 62개 국가·지역에 공개됐다.
이날 지난달 14일 발매한 '핫'의 인트로 트랙 '본 파이어'(Born Fire)로 공연 시작을 알린 르세라핌은 'Ash', 'HOT', 'Come Over' 같은 최신곡과 'EASY', 'Blue Flame',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등을 열창했다. 르세라핌은 "피어나(팬덤 이름)의 에너지가 좋다"며 "이제 시작이다. 보고 싶은 곡도 많을 텐데 끝까지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후 'FEARLESS', 'UNFORGIVEN (feat. Nile Rodgers)',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 등 히트곡을 밴드 버전으로 편곡해 선보였고, 'Swan Song'은 카즈하가 발레 동작으로 구상한 안무로 꾸몄다. 또한, 댄스 브레이크를 추가한 'CRAZY', 대형 정글짐 세트를 활용한 '1-800-hot-n-fun' 등 무대를 펼쳤다.

르세라핌 허윤진이 지난 19~2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 IN INCHEON' 무대에 오른 모습. 쏘스뮤직
원본보기 아이콘르세라핌은 "힘들 때 기쁠 때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존재가 얼마나 아름답고 특별한지 알기에 저희도 피어나에게 그런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생을 치열하게 살아가다 지치는 순간이 오면 오늘을 기억하고, 여러분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믿고 앞으로 나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더 단단해졌고 앞으로도 잘 해낼 예정"이라며 "앞으로의 여정도 같이 지켜봐 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르세라핌은 나고야, 오사카, 기타큐슈, 사이타마, 타이베이, 홍콩, 마닐라, 방콕, 싱가포르 등지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9월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북미투어에 나선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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