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점장 사무실 직원들 고객과 대화 공간으로 활용토록 해 박수 받아
무한경쟁시대다.
AI(인공지능)가 인간의 업무를 대체하면서 사람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한은행 서초동 법조단지 운영을 책임지는 송재성 법조타운 지점장(53)이 남다른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신한은행 맨이 된 송 지점장은 서울시청센터 부지점장을 맡은 후 서울대 지점장을 역임하다 올 1월 발령받았다.
특히 송 지점장은 자신의 사무실을 직원들 영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유연한 행보를 보여 박수를 받고 있다.
송 지점장은 "오전 출근해 결재 등 사무를 보고 나가 영업하는 것을 일상으로 하고 있어 지점장 방은 직원들이 활용하는 공간으로 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공간 자체가 딱딱한 자리가 아닌 고객과 함께 차도 마실 수 있는 비품 등을 마련해 두었다. 필요할 경우는 업무 시간 후 고객과 와인도 함께 마시며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송 지점장은 서울대 출신으로 법조단지 영업에 큰 메리트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23년에 이어 2024년 2년에 걸쳐 서울대에 2억1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에도 기여하면서 유홍림 서울대 총장으로부터 감사패도 받았다. 또 지난달에는 서울대 총동창회로부터 사회공헌위원으로 위촉됐다.
유주선 신한은행 서초지역본부장은 "송 지점장은 사고가 유연하고 열심히 현장을 뛰는 등 바람직한 지점장상을 보인다"고 칭찬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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