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의견 담아 흙 보충·노면 정비
올해 말까지 맨발길 40곳 조성
광주 광산구가 시민 여가 공간으로 자리 잡은 '내집앞 맨발길'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면 정비에 나섰다.
광산구는 흙과 땅의 감촉을 직접 느끼며 걷는 건강한 걷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3년부터 맨발길 36곳을 조성해 운영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최근 야외활동 수요 증가에 따라, 전 구간을 점검하며 시민의 불편 사항을 반영한 일제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정비에는 길 주변 이물질 제거, 노면 정비, 흙 보충, 세족장 청소 등이 포함되며, 시민의 자발적 관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빗자루를 비치하고, 이용률이 높은 곳에는 흙 보관함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광산구는 당초 32곳을 목표로 했던 맨발길 조성을 40곳으로 확대해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정비와 함께 시민 의견을 지속 반영해 이용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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