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
소쿠리섬서 확인 포획 사슴 확인
조명래 경남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은 18일 진해구 명동의 소쿠리섬을 방문해 우도 주민들의 민원 제기사항인 포획된 사슴을 확인했다.
소쿠리섬의 사슴은 방문객들에게 좋은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지만, 개체 수(2008년도 10마리 방목)가 늘어난 이후 먹이를 찾아 주변 섬으로 건너가 주민들이 애써 가꾼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몸집이 거대해진 대형 사슴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있었다.
이에 창원특례시는 작년 10월부터 소쿠리섬 내의 사슴 26마리를 포획해 전염병 예방접종과 중성화를 시행하고, 소쿠리섬 이탈 방지를 위해 오탁방지막도 설치했다.
포획된 사슴은 울타리 내에서 먹이 주기 훈련을 통해 섬 밖으로 이탈하지 않도록 습관 형성을 진행하고 있다. 창원시에서는 올해 3월 포획된 사슴 외에도 우도, 음지도에서 서식하고 있는 사슴 무리가 확인돼 추가 포획을 하고 있다. 지속적인 사슴의 이동 경로 및 개체 수 관리를 위해 상시 모니터링을 1년간 실시할 예정이다.
조명래 제2부시장은 "주민들의 농작물 피해와 방문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금은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인위적 개입이 적극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며 "사슴 포획 시 작업자와 주변인이 다치거나 위험한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 조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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