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EU에 기업결합 반대 서한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에 반대하는 서한을 유럽연합(EU) 경쟁당국에 보냈다.


9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EU 집행위원회에 '대한항공의 인수에 반대하며 제삼자 매각을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식 서한을 발송했다.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아시아나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아시아나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나항공이 가입한 항공 동맹체의 조종사 단체인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 조종사 협회'(ASAP)에도 같은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EU는 지난 2월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의 분리 매각을 전제로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대한항공은 연내 매각 절차를 마치고 최종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조는 "대한항공과 (기업결합 이후) 고용 및 처우 등을 논의하기 위해 세 차례 접견을 요청했으나 무시당했다"며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노동자들을 고용 불안에 떨게 하는 인수합병을 강행하려 한다"며 서한 발송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노조는 대한항공이 에어인천을 화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을 두고 미래 경쟁상대로 성장할 수 없는 소규모 항공사에 매각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부 화물기 조종사들은 에어인천으로의 고용 승계가 현실화할 경우 사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약 200명 중 70여명이 노조에 사직서를 전달했다.


대한항공은 에어인천의 화물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한국 항공화물 사업의 장기적인 경쟁성 유지·발전을 위해 자금조달 역량을 갖춘 컨소시엄을 다각도로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와 일반노조는 오는 11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인수합병 반대' 공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