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트럼프, '트루스 소셜' 주식 3600만주 보너스 받아…1조6000억 상당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TMGT 주가 최고가서 반토막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 상장으로 12억달러(약 1조6500억원)에 달하는 보너스를 추가로 지급받을 전망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은 트루스 소셜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GT)'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상장 인센티브로 3600만주의 주식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TMGT 지분 57%에 달하는 7800만주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그가 인센티브로 주식을 추가로 받으려면 TMGT 주가가 상장 후 30거래일 내에 20거래일 동안 17.5달러 이상에 거래돼야 한다. 상장 20거래일인 이날 TMGT 주가가 17.5달러 아래로만 떨어지지 않으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너스 지급 조건을 충족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유주식은 1억1500만주, 지분은 65%가량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TMGT 주가는 이날 오후 2시55분 현재 32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에 주식 보너스 지급으로 12억달러에 달하는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식을 받아도 당장 현금화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주요 임원진들은 상장 후 6개월 동안 주식 매각이 사실상 제한된다. 현재 트럼프 미디어 측은 SEC에 주식 매각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TMGT 주가는 지난달 상장 후 66.22달러선까지 올랐다가 현재 32달러 선으로 주가가 떨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트루스 소셜 지분 가치도 51억6500만달러(약 7조1000억원)에서 24억9600만달러(약 3조4300억원)로 반토막 났다.


한편 TMGT는 초강경 이민정책을 고수해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판했던 전문직 비자인 H-1B 프로그램을 신청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22년 H-1B 프로그램이 허용하는 최저 임금인 연봉 6만5000달러에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겠다고 신청해 몇 달 뒤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