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성산초에 '체험학습용 버스정차장' 설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의 용인성산초등학교 앞에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없었던 '체험학습용 버스정차장'과 '반사경'이 설치됐다. 지난 3일 이 학교 '꿈산책 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했던 이상일 용인시장이 학부모들의 부탁을 받고 곧바로 관련 부서에 검토를 지시해 이뤄진 일이다.
그동안 이 학교 학생들은 현장 체험학습을 위해 버스를 타려면 400m가량 떨어진 대로변까지 걸어가야 했다. 학교와 보평역 사이에 설치된 보행육교가 낮아 버스 진입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은 이 시장과의 면담에서 학생 안전과 편의를 위해 학교 인근에 버스 승차장 설치를 건의했다.
이 시장은 곧바로 직원들에게 관련 사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고, 시는 보평역·장애인복지관 버스정류장 일대 차선을 조정해 정류장 앞에 학생 체험학습 버스 정차장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시는 학생 안전을 위해 반사경 두 개도 설치했다. 이 시장은 지난 22일에는 현장을 직접 다시 방문해 민원 조치 사항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이 학교 강원하 교장은 "이 시장과 시 공무원들이 학교의 고충을 신속하게 처리해줘 손톱 밑 가시가 뽑힌 기분"이라며 "학생들의 체험학습 활동이 훨씬 편리하고 안전해졌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번 민원 해결의 공은 좋은 해법을 마련하고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해 준 시 공직자들에게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과 문제점을 잘 귀담아듣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집들이 선물 30만원 보냈더니…친구가 배송비도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