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에서 자영업자 육아 휴직 도입하자"
산은 부산 이전, 사직구장 재건축 의지도 밝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을 찾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부산 사상구 사상역 앞에서 "소상공인과 동료 시민을 위해 정치가 더 파격적으로 도와야 한다"며 "부가가치세 간이과세 적용 기준을 연 매출 8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지난 2월 1억400만원으로 상향하겠다고 했지만, 2억원까지 파격적으로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부가가치세 세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2억원으로 상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또 "손실보상금을 받은 분 중 계산 오류로 지원금 환수 통보를 받은 분들이 있다"며 "손실보상 지원금 환수 유예와 장기 분납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아이가 돌봄이 필요한 나이에도 가게와 생계를 이어나가야 하는 자영업자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할 것"이며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한다. 이것을 미루지 말고 21대 국회에서 처리하자"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외에도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가덕도 신공항 조기 완공, 사직구장 재건축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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