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전세사기 매물을 게시하고 광고한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 대표를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에서 전세사기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빌라 밀집 지역의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전국에서 전세사기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빌라 밀집 지역의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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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아시아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부동산 앱 대표 40대 A씨를 사기 방조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A씨 외에 사기 매물을 게시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가 전세사기 매물 거래에 대한 관리 책임이 있다고 봤다. 실제로 A씨가 운영하는 부동산 앱에서는 전세사기 매물이 다수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악성 임대인들이 해당 앱을 통해 전세사기 매물을 홍보한 정황을 파악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현재 전세사기 관련 주범과 공인중개사 공범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청 금수대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벌어진 140억원대 전세사기 사건과 관련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 30대 정모씨를 사기 및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주범 최모씨와 정씨가 함께 140억원의 보증금을 가로챘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 강동·양천·구로·영등포·강북·강서·금천, 경기 부천·김포·고양, 인천 등지에서 67명의 임차인으로부터 약 140억원의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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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전세사기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 입건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실시해 피의자 2188명을 검거해 209명을 구속했으며, 현재 1749명을 수사 중이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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