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CBS라디오 인터뷰
"宋기자회견, 조기귀국 안 한다는 의미인 듯"
추가 녹취록엔 "송영길-이정근 직접대화 없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체류 중인 프랑스 파리에서 관련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그 얘기는 행간의 의미가 '조기 귀국은 아니다'고 읽힌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 차원에서 정확한 사실 규명을 하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며 민주당은 송 전 대표가 조기 귀국해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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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송영길 전 대표가 조기 귀국하는 것이 이 사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본 것"이라며 "그래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사과하고,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얘기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지금 송영길 전 대표에게 얼마나 많은 인터뷰 전화가 가겠느냐"며 "그러면 송영길 대표가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또 기자들과 만나서 자신의 입장을 얘기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과 후를 따졌을 때 검찰의 어떤 조사가 이어지고 언론 보도들이 있으니까 자신의 입장을 먼저 얘기를 하고 그 이후에 추후에 귀국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한편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개인적 일탈로 자신은 잘 모르는 내용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18일 JTBC를 통해 2021년 4월10일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과 이 전 부총장의 대화가 담긴 녹취 파일이 추가 공개되면서 송 전 대표가 돈봉투 전달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나왔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직접 증거로서의 관련 내용이 있는 것인지는 조금 의심스럽다"며 "강래구와 이정근의 녹취록 내용을 가지고 얘기가 나오는 건데, (이 전 부총장과 송영길 대표와의) 직접 대화의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과의 대화도 있겠지만 결국은 보고를 했는지 이 관계의 입증에서 가장 결정적인 거 아닌가 싶다"며 "직접적 증거가 가장 중요한 거 아니겠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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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당 일각에서 송 전 대표 자진 탈당·제명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지도부도 지금 이 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리고 공당, 민주당으로서 정치적 정당의 존립과도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추후에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대한 것을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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