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하루' 칸 감독주간 폐막작 선정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6년 만에 칸 영화제에 동반 참석한다.


18일 오후(한국시간) 칸 영화제 감독주간 집행위원회는 홍 감독의 30번째 신작 '우리의 하루'가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초청됐다고 발표했다.

[사진출처=EPA·연합뉴스]

[사진출처=EPA·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홍 감독과 김민희는 함께 작업한 '클레어의 카메라'가 2017년 칸 영화제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2021년 '당신얼굴 앞에서'가 칸 프리미어에 초청됐으나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참석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6년 만에 올해 칸 영화제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하루'가 초청된 칸 감독주간은 프랑스 감독 협회가 기존의 칸 영화제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영화들을 소개하기 위해 1969년 처음 신설한 부문으로, 현대의 뛰어나고 비전을 가진 진보, 혁신적인 영화들의 발굴에 중점을 두는 선정 경향을 보여왔다.

쥴리앙 레지 칸 감독주간 집행위원장은 "단순함과 미니멀리즘의 힘을 어떻게 증가시켜 가는지. 영화는 삶의 온갖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다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음식, 술, 담배, 반려동물, 음악, 식물들, 햇빛, 대화의 즐거움, 오일과 김민희가 어떻게 진정한 배우가 됐는지 이야기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고 했다.


또 "홍 감독은 삶에 대한 교훈을 얘기하는 두 인물 간의 평행 편집에서 명료함을 보여준다. 이는 자신에 대한 질문의 아주 겸손한 방식이다. 홍상수는 가장 위대한 현대 영화감독 중 한 사람"이라고 평했다.


'우리의 하루'에는 배우 기주봉과 김민희, 송선미, 박미소, 하성국, 김승윤 등이 참여했다.


홍 감독은 '우리의 하루'(2023, 감독주간)는 '강원도의 힘'(1988, 주목할만한시선), '오! 수정'(2000, 주목할만한시선),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경쟁부문), '극장전'(2005, 경쟁부문),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8, 감독주간), '하하하'(2010, 주목할만한시선 대상 수상), '북촌방향'(2011, 주목할만한시선), '다른 나라에서'(2012, 경쟁부문), '클레어의 카메라'(2017, 특별상영), '그 후'(2017, 경쟁부문), '당신얼굴 앞에서'(2021, 칸 프리미어)에 이어 칸 영화제에 12번째 초청됐다.

AD

제76회 칸 영화제 감독주간은 5월17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