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임단협 결렬 시 19일 첫차부터 멈춤

창원시, 협상조율·대체운송수단 준비 돌입

경남 창원 시내버스가 또다시 멈출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임금·단체 협상에 들어간 창원시 시내버스노동조합과 회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18일 노조에 따르면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한 이후 7차 교섭이 이뤄졌으나 양측은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했다.


동양교통 등 한국노총 소속 7개 버스회사로 구성된 창원 시내버스노조협의회는 ▲임금 7.4% 인상 ▲휴가비 인상 ▲교통 혼잡시간 운행 후 휴식 시간 보장 ▲기존 62세에서 65세로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노조 측이 요구한 임금 인상률이 커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서울과 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도 최근 3.5% 인상으로 합의를 봤는데 비교적 이용객이 적고 생산량 등이 낮은 창원에서 7.4% 인상은 어렵다고 전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동 공영차고지에 운행을 마친 시내버스들이 나란히 서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동 공영차고지에 운행을 마친 시내버스들이 나란히 서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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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는 이날 오후 3시 경남지노위 조정 회의에서 마지막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의가 결렬되면 노조는 오는 19일 오전 5시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협의회와 별도로 교섭에 나선 진해여객과 마창여객도 이날 각각 지노위에서 조정 회의를 한다.


창원시는 총파업에 대비해 전세버스 142대, 시청 버스 10대를 대체 운송 수단으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창원지역 개인·법인 택시 측의 협조도 받아 오전 출근 시간과 오후 퇴근 시간에 맞춰 2시간 30분씩 버스 노선을 따라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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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양측을 계속 중재하고 있는 상황이고 마지막 협상 테이블에도 참석할 것”이라며 “시내버스 운행 중단 상황에서도 시민의 발이 묶이지 않게 대체 운송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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