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작은 창에도 설치 가능한 '휘센 이동식 에어컨' 출시

오브제컬렉션 색상 더한 2023년형 신제품 18일 출시

LG전자가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창호에 설치할 수 있고 디자인 감각을 높인 2023년형 '휘센 이동식 에어컨'을 18일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소형 설치 키트를 구매할 경우 높이 56~102cm 소형 창에도 설치 가능하다. 창이 작아 에어컨을 쓸 수 없던 곳에도 이동식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기존 LG 휘센 이동식 에어컨은 89~252cm 창호에만 설치할 수 있었다.

또 전문가가 엄선한 오브제컬렉션 컬러인 카밍 베이지를 적용, 어떤 인테리어와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각종 정보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이는 흰색 바탕 안으로 숨겨 깔끔한 디자인을 추구했다.

LG전자 모델이 18일 출시하는 2023년형 ‘휘센 이동식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다. / [사진제공=LG전자]

인공지능(AI)이 제품 내부 습기 제거를 위한 최적의 건조 조건을 설정해주는 자동건조 기능은 ‘AI건조+’로 더욱 편리해졌다. 신제품은 건조 풍량을 3단계로 선택할 수 있다. 풍량을 강하게 하면 건조 시간이 짧아지고, 풍량을 약하게 하면 건조 시간은 늘지만 소음이 줄어든다. 남은 건조 시간은 디스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제품은 기존 휘센 이동식 에어컨의 차별화한 성능을 그대로 계승했다.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 냉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하루 4시간 사용 시 기존 정속형 모델(LW-C062PEW)보다 에너지를 최대 29% 절약한다. 하루 최대 44리터 제습 성능을 갖춰 장마철 등 습도가 높을 경우 실내를 쾌적하게 만든다.

이동식 에어컨 신제품은 냉방 면적에 따라 23㎡와 26㎡ 모델로 나왔다. 색상은 카밍 베이지, 화이트 두 가지다. 출하가는 냉방 면적과 컬러에 따라 90만~100만원이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소형 창에도 손쉽게 설치하도록 편의성을 높인 이동식 에어컨 신제품으로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