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산청군농협 신임 조합장 “이승화 군수가 인사 청탁” 주장해 파문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승화 군수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

전국 최초의 통합 농협인 경남 산청군농협이 지난달 선거에서 당선된 조창호 신임 조합장 취임 이후 보은 인사 논란으로 시끌시끌하다.


경남 최연소 조합장으로 당선된 조 씨는 취임 직후 자신의 추종 인물들을 임원으로 영입하려다가 물의를 일으킨 데 이어 이를 취재하는 기자에 조 조합장의 측근이 뇌물을 전달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키우고 있다.

조창호 경남 산청농협 조합장.

조창호 경남 산청농협 조합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12일 산청군농협 등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44%에 해당하는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으며 당선된 조 씨는 지난달 21일 제19대 산청군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조 조합장은 취임 후 채 보름도 지나지 않은 지난 4일 본점 상무급을 비롯한 본인을 지지하지 않은 간부급에 대해서는 한직으로, 본인을 지지한 직원들은 요직으로 등용하려는 대대적인 보복인사 카드를 꺼내 들었으나 상임이사의 반대에 부딪혀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당 농협의 금품 선거 의혹을 취재하는 모 언론사 기자에게 조 조합장의 측근이 지난 4일 1000만원을 전달하며 무마를 시도했고, 해당 기자와의 잇단 식사 자리에서는 ‘이승화 군수의 인사 청탁’을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조 조합장은 지난 5일 산청군 주재 중앙지 기자와 가진 식사 자리에서 “이승화 군수가 최근 과장급으로 승진한 A 씨를 지점장으로 발령하라고 청탁했다”고 밝혀 파문을 낳았다. 이와 관련, 이승화 군수는 “농협의 인사와 관련해 조합장에게 일언반구도 언급한 적이 없다”며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조 조합장은 또한 당선 후 취임 이전부터 자신의 전용 차량 운전기사를 조합에 특혜채용자로 내정하는 등 ‘인사 전횡’으로 조합 안팎의 비난을 사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