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동결에 외인·기관 '사자'…코스피 2540선 마감
금리 동결에 긴축종료 기대감
장중 2550선까지 터치
코스피가 11일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5.78포인트(1.42%) 오른 2,547.86으로 장을 종료했다. 장 초반에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했으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발표되자 외국인·기관이 매수 규모를 키우며 크게 올랐다.
이날 투자자들은 금통위 회의 결과를 주시했다. 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상승 폭이 제한됐었다. 여기에 12일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경계심을 키웠다.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되는 방향으로 지수가 발표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정책 지속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는 점에서다.
결과적으로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면서 분위기는 변했다. 이번 금리 인상기의 최종금리 수준이 3.50%가 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지수가 올랐다는 분석이다.
코스피는 낮 12시 넘어 한때 2550.97까지 오르며 장중 255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오전에는 '팔자'였던 외국인과 기관도 오후 들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93억원, 295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 홀로 49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대다수가 올랐다.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가 기대되는 LG화학은 전일 대비 7.47% 급등했다. 기아(4.94%)와 셀트리온(4.21%), 네이버(NAVER)(3.58%), 현대모비스(3.51%), 현대차(3.34%)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화학(2.90%), 운수장비(2.80%), 섬유·의복(2.44%), 증권(2.19%) 등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16포인트(1.26%) 오른 898.9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2포인트(0.61%) 오른 893.20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장중 900선 부근(899.37)까지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홀로 62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26억원, 1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6.51%)는 이날도 큰 폭으로 올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 밖에 시총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3.56%), 레인보우로보틱스(3.22%), 에스엠(1.67%) 등도 크게 올랐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하수 계속 펐더니, 매년 24㎝씩 가라앉는 중"…...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 대금은 각각 13조9540억원, 16조6430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