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제주4·3, 반란·폭동·사건 아닌 바른 이름 찾아줘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월3일은 제주도민에게 가장 가슴 아픈 날이라며 '제주4ㆍ3' 희생자 비석에 제대로 된 이름을 반듯하게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제주도민께 가장 아픈 날이 어김없이 돌아왔다"며 "'제주4ㆍ3평화기념관'에는 아무것도 새기지 않은 백비(白碑)가 누워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도 일각에서는 제주 4ㆍ3을) '반란', '사건', '폭동', '항쟁' (등으로 부르고 있다)"며 "아직 제 이름을 얻지 못하고 '제주4·3'으로 불리는 까닭에, 비문이 새겨지지 않은 비석(이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75년 전 제주도의 비극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며 "(제주4ㆍ3에 대한) 정명(正名)이 필요하고, 비석에 제대로 된 이름을 새기고 반듯하게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외지인들이 함부로 입에 올려선 안 될 만큼 제주인들에겐 큰 상처"라며 "다만 억울하게 고통받은 분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명예를 회복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제주4ㆍ3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아가 "무고하게 희생된 제주4ㆍ3 영령들을 추모하며, 모든 제주도민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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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은 1947년 3월1일부터 1954년 9월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남로당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무력충돌과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다수의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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