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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라인 선 이기영 "살인해서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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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검찰 송치, 마스크로 얼굴 가려
유족에게 할 말 물었더니 "죄송하다"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살인해서 죄송하다."


4일 오전 경기도 일산동부경찰서 정문 밖으로 나와 취재진 포토라인에 선 이기영은 이렇게 말했다. 이기영은 "피해자 유가족에게 할 말이 없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라고 답변했다. "무엇이 죄송하냐"는 추가 질문에 "살인해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추가 피해자에 관한 물음에는 "없다"라고 짧게 답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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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은 이날 검찰에 송치된다. 이기영은 강도살인 및 살인, 사체 은닉, 절도, 사기, 여신전문금융법 위반 혐의를 적용받는다. 이기영은 택시 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기영의 나이와 얼굴 사진을 공개했으나 실물과 사진이 다르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포토라인에 서게 되면서 얼굴 공개에 관한 관심이 컸지만, 이기영은 고개를 숙인 채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한편 이기영은 동거녀 시신을 파주의 공릉천변에 매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중장비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시신은 발견하지 못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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