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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 식품 알레르기 치료 위한 병용 요법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게재

최종수정 2022.09.28 18:23 기사입력 2022.09.2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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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마이크로바이옴 개발기업 지아이바이옴은 식품 알레르기에서 IgETRAP(GI-301/YH35324)과 비피도박테리움 롱검(Bifidobacterium longum) 유산균 병용 요법 효능을 입증한 결과를 세계 저명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


IgE는 식품 알레르기, 천식,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및 아토피성 피부염 등의 중증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인자로 알려져 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항IgE 약물은 노바티스의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로 세계적으로 연간 4조원 넘는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천식, 만성특발성 두드러기 및 비용종에 제한적으로 쓰이고 있다.

식품 알레르기 역시 세계적으로 2억4000만여명의 환자가 질환을 앓고 있고 2027년에는 시장 규모가 연간 4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식품 알레르기를 대상으로 FDA가 승인한 약제는 이 역시 에이뮨 테라퓨틱스의 '팔포지아'가 유일하다. 아직 땅콩 알레르기에 한정된 상태임에도 이는 2020년 글로벌 식품회사 네슬레가 에이뮨 테라퓨틱스를 약 3조6000억원에 인수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지아이바이옴 연구진은 식품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인 IgE 매개 계란과 땅콩 알레르기 마우스 모델에서 IgETRAP과 유산균 병용 효능을 입증했다. IgETRAP이 효과적으로 IgE와 결합하여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사이토카 'IL-33' 분비를 억제하는 한편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유산균은 이미 증식한 비만 세포의 사멸을 유도해 알레르기 반응과 관련된 비만세포 수를 줄인다. 이를 통해 IgETRAP과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유산균의 서로 다른 메커니즘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식품 알레르기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음을 규명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더해 IgETRAP은 오말리주맙 대비 우월한 IgE 결합 및 탈과립 분비 억제 능력을 보였다. 현재 IgETRAP(YH35324/GI-301)은 유한양행에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 이전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단회 투여 1상을 마치고 반복 투여 1b상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의 특허 발명자이자 교신 저자인 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CSO는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마땅한 치료 옵션이 없는 식품 알레르기 모델에서 IgE 억제제와 마이크로바이옴 병용 효과를 최초로 확인한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특히 IgETRAP 단독 요법으로도 기존 항IgE 치료제 대비 개선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무엇보다 커다란 미충족 영역으로 남아있는 IgE가 높은 중증 환자에게도 희망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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