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원 착시 효과에 은행 부실채권비율 7분기 연속 역대 최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7분기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소상공인 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로 인한 착시 효과로 역대 최저 수준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올해 1분기 부실채권비율은 0.45%로 전분기 말(0.50%)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7%포인트 낮아졌다. 2020년 3분기 이래 7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요 시중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국민은행 0.20% ▲신한은행 0.26% ▲하나은행 0.24% ▲우리은행 0.19% ▲농협은행 0.23% 등이었다.
부실채권은 10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8.1% 감소했다. 기업여신이 9조2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4.9%를 차지했고 가계여신(1조5000억원), 신용카드채권(1000억원) 순이었다.
1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1조8000억원으로 전분기(2조6000억원) 대비 8000억원 줄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600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2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원 늘었다. 상·매각(대손상각 6000억원, 매각 3000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9000억원), 출자전환(5000억원), 여신 정상화(3000억원) 순이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62%로 전분기 말 대비 0.09%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여신은 0.8%로 0.18%포인트, 중소기업여신은 0.52%로 0.05%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개인사업자여신은 0.19%로 전분기 말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17%로 전분기 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은 0.11%로 전분기 말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고 기타 신용대출은 0.28%로 0.03%포인트 올랐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0.87%로 전분기 말 대비 0.10%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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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 대비 대손충당금 잔액을 뜻하는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81.6%로 전분기말(165.9%) 대비 15.7%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4.3%포인트 올랐다. 주요 은행의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신한은행이 176.0%으로 전분기 말 대비 12.9%포인트 상승했고 우리은행은 14.7%포인트 상승한 220.2%, 하나은행은 15.2%포인트 오른 179.2%, 국민은행은 5.9%포인트 상승한 231.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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