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피크아웃 우려 팽배" 미래의 이익 중요…종목 선택 신중해야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실적에 대한 절대치보다 향후 이익의 지속 가능성이 더 중요해지면서 투자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고 기업들의 실적 피크아웃 우려가 팽배해지는 시점이기에 신중한 종목 선택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잇따른다.
삼성증권은 2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글로벌 시장이 2020~2021년 유동성 장세, 실적 장세를 지나 2022년은 역금융 장세를 지나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시즌을 중간 점검해보면, 우리 기업들의 1분기 성적표는 양호한 편이지만 향후 이익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로 종목별 주가 흐름은 천차만별"이라면서 "이익의 지속 가능성이 더 중요해지면서 투자 난이도가 높은데, 실적 피크아웃 우려가 팽배해지는 시점에는 종목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고, 저평가되었는데, 향후 실적이 개선될 수 있는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번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집중될 것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연방준비제도(Fed)의 대차대조표 축소를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일 것인가, 긴축의 신호탄인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향후 시장의 색깔은 결국 5월 FOMC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달러 인덱스 약세 전환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로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매크로 변수와 지정학적 이슈는 안갯속"이라며 "러시아 사태 장기화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인데, 2600선 하방 지지력이 견고하지만 V자 반등이 어려운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짚었다.
삼성증권은 이번주 주간 추천 종목으로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 SK바이오팜(326030) 등을 신규로 편입했다. 신 연구원은 "장기 주가가 소외됐지만, 이번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향후 이익 성장이 가능한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며 "2차전지 내에선 SK이노베이션을 삼성SDI로 교체했다. 정유 부문 이익 호조에 따른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여전히 저평가된 배터리 가치는 긍정적이지만, 배터리 수익성 회복 지연 우려가 제기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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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외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됐다. 한국시각으로 오는 5일 FOMC에서 금리가 결정된다. 10일에는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다. 이 외에도 11일 옵션만기일, 21일 한·미 정상회담, 26일 미 FOMC 5월 의사록 공개 등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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