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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대형 원자재 중개업체 트라피규라가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원유 판매 규제 조치가 시행되는 다음달 15일 이전에 러시아 원유 구매를 모두 중단하겠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라피규라는 성명에서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 로즈네프트로부터 구매하는 정유제품 규모도 크게 줄이겠다고 밝혔다.

EU의 대러시아 금융 제재 조치에 따르면 오는 5월15일 이후 중개업체들은 로즈네프르로부터 원유를 구매할 수 없다. 다만 EU는 유럽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strictly necessary)'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절대적으로 필요한이라는 애매한 조건 때문에 중개업체들이 혼란을 겪었다. 하지만 중개업체들은 절대적으로 필요한이라는 조건 충족 여부에 관계없이 러시아 원유를 구매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어차피 러시아에 대한 국제적 비난 여론이 비등한 상황에서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했다가 되레 기업 이미지가 훼손돼 잃는 것이 더 많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최근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트라피규라의 원유를 포함해 해상에서 러시아산 원유 운송을 중단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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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원자재 중개업체 비톨은 기존에 이미 계약된 물량이 줄면서 2분기에는 러시아 원유 거래량이 상당히 줄 것이라고 밝혔다. 비톨은 또한 올해 말까지는 러시아 원유 거래를 아예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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