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R' 시장 선점하는 삼성운용…KODEX금리액티브 ETF 상장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한국판 무위험지표금리(KOFR)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는다. 단기 자금이 주로 거래되는 머니마켓펀드(MMF) 수요를 흡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KOFR 금리 액티브(합성) ETF'를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ETF는 한국예탁결제원이 산출한 KOFR 인덱스를 기초 지수로 삼는다.
KOFR은 금융당국이 새로 만든 한국판 무위험지표금리(RFR)다. 무위험지표금리란 쉽게 말해 대출 등 금융상품의 금리를 결정하는데 기초가 되는 금리를 말한다.
한국은 그 동안 호가를 기반으로 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무위험지표금리로 활용했다. 그러나 호가를 기반으로 하는 무위험지표금리의 투명성에 문제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주요 선진국들이 자체적으로 무위험지표금리를 개발하고 있다.
KOFR는 이 일환으로 개발된 무위험지표금리로, 익일물 국채·통안증권을 담보로 한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리를 산출한다.
삼성자산운용은 해당 ETF를 통해 단기 자금 시장으로 몰리는 개인과 기관의 투자 수요를 끌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인이 증권사에 맡기는 예탁금 이용료가 통상적으로 3개월에 0.25%~0.5%(연율화) 수준으로 매우 낮기 때문이다.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는 하루만 투자해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4월 22일 기준 1.39%)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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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달부터 MMF의 평가 방식의 변화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장부가 평가'에서 '시가 평가'로 바뀌면서 가격 변화가 적다는 장점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금리도 상대적으로 높을 경우 MMF에 투자할 기관 자금이 ETF로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이 삼성자산운용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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