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이변, 역전 고고싱! … 제18회 KRA컵 마일 ‘캡틴양키’ 깜짝 우승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경주마 레이스에서 짜릿한 승부가 일어났다. 우승 예상마들이 이변 ‘질주마’가 일으킨 모래바람에 숨어 결승선에 들어와야했다.
지난 17일 토요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제18회 KRA컵 마일이 개최됐다.
경기에선 ‘컴플리트밸류’나 ‘승부사’의 우승을 점쳤던 대다수 팬의 예상을 깨고 ‘캡틴양키’가 역전승을 거뒀다.
‘아스펜태양’이 오른 뒷다리 절음으로 출전이 취소돼 12마리의 경주마가 출발대에 섰다.
경주가 시작되고 ‘벌마의스타’가 곧바로 치고 나와 선두를 차지했다. 그 뒤를 ‘승부사’와 ‘컴플리트밸류’가 차례로 따르며 선두권에 합류했다.
3코너에 접어들어서는 ‘벌마의스타’가 뒤처지며 ‘승부사’와 ‘컴플리트밸류’가 1, 2위로 경주를 이끌었다.
그대로 마지막까지 순위를 유지하며 팬의 예상대로 경주가 마무리되나 싶은 순간 ‘캡틴양키’가 결승전 200m 전 지점부터 엄청난 스피드를 발휘하며 질주해 나왔다.
선행싸움에서 체력을 소진한 ‘승부사’와 ‘컴플리트밸류’를 순식간에 따라잡으며 결승선을 50m 채 남기지 않은 지점에서 선두를 장악해 모래바람을 맞지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캡틴양키’의 단승 배당 인기는 12두 중 9위로 팬들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은 결과였다.
지난 10일 ‘루나Stakes’에서 ‘골든파워’의 우승에 이어 부경 말의 깜짝 우승이다.
‘캡틴양키’에 기승한 ‘조인권’ 기수는 “1600m 경주였는데 경주 초반 페이스가 너무 빨라서 잘만 따라가면 기회가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앞에 두 마리가 보였을 때 끝까지 몰자고 생각했고 다행히 여유가 있어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KRA컵 마일 경주 영상과 우승 기수 인터뷰는 유튜브 한국마사회 경마 방송 KRBC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18회 KRA컵 마일 경주에선 기수 헬멧에 카메라를 다는 ‘자키캠’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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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착용하고 있던 조인권 기수가 KRA컵 마일에서 우승해 우승 기수 시점에서 경주를 간접 체험해보는 영상을 감상하는 재미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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